작품 설명어릴 적부터 애증을 갖던 그림에 끝은 없다고 갈망했던 때가 있었다. ai가 도래하면서 호평은 더더욱 받기 어려워졌고, 내 그림 실력이 모자라지만 단지 내가 포기하지 않았던 건 憎(미울 증)이 있어도 愛(사랑 애)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나와의 인생과 잘 그리고 싶은 욕망에 약속한 맹세이기에 사는 동안 끊임없이 그림으로 나를 표현할 것이다. 우주 헬멧을 쓴 소녀가 터치펜을 들고 홀로그램 화면을 조작하고 있다. 보라색 머리카락에 양 갈래 땋은 머리를 하고 있으며, 검은 교복과 초록빛 리본을 매고 있다. 투명한 화면에는 다양한 기호와 아이콘들이 떠 있으며, 소녀는 진지한 표정으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미래적이고 디지털한 분위기의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