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보이거나 만져질 수 없습니다. 그것은 마음으로 느껴야 합니다." -헬렌 켈러- 히즈빈스는 보이는 차이를 넘어,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작년 겨울, 한 바리스타가 전한 커피 한 잔에는 그의 따뜻한 미소와 함께 지나온 삶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커피를 받은 고객은 단순한 커피 한 잔 이상을 받았다며,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일터는 사랑과 존중, 그리고 진심을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6개의 신규 기업 내에 사업장을 오픈하고, 41명의 장애인 직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며, 3,000명과 함께 상생과 포용의 문화를 확산했습니다. 또한, 장애인고용확산운동을 통해 5만 명과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갔습니다. 현재 30개 이상의 기업에서 170명의 장애인 직원들이 자신의 꿈과 강점을 발휘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 직원은 취업을 하고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함을 받았을 때, 자신이 진정 세상에 필요한 존재임을 처음으로 느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히즈빈스는 단지 커피를 만드는 곳이 아닙니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의 동반자입니다.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세상을 바꾸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며, 희망의 빛을 밝히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100가지 직무를 개발하여 더 많은 장애인 전문가를 양성하고, 전 세계 1억 명의 장애인들이 자신의 강점으로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겠습니다.히즈빈스는 모든 이들이 존재만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길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늘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임정택, 이민복 대표 드림 히즈빈스 롯데오토케어점 | 작은 나눔이 만든 따뜻한 연말 히즈빈스 세명기독병원점 |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히즈빈스 SL점 | 벌써 1년 사회의 일원으로서 일하고 성장하는 워킹맘 한양대학교와 장애인 고용 활성화 위한 협약 체결 News 존엄 회복의 발판이 된 일터에서...세상 가장 향기나는 커피를 뽑다 Column 틈 사이로 스미는 히즈빈스 롯데오토케어점 | 작은 나눔이 만든 따뜻한 연말 안녕하세요, 롯데오토케어점의 캥입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롯데오토케어점에서는 매일 많은 일이 벌어지지만, 그중에서도 지난해 특별한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리스타 선생님들은 매장에서 해보고 싶은 일이 뭘까?” 그래서 작년 가을, 직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혹시, 매장에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그때 바리스타 선생님 중 한 분인 썬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습니다. “기부를 해보고 싶어요.”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가볍게 생각한 질문이었는데, 이렇게 따뜻하고 의미 있는 답을 들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썬의 그 말이 마음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무엇을 기부할지, 어떻게 기부를 실천할지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작은 기부금을 모아보자”라는 취지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굴러다니던 동전부터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시작이지만, 여기에 마음을 담으면 큰 나눔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문 보러가기 히즈빈스 세명기독병원점 |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포항 세명기독병원 동관점에서 근무하는 데이빗(김철수)입니다. 벌써 히즈빈스에서 근무한 지 2년이 지나고, 3년 차에 접어들었네요. 저희 매장에는 지적, 지체, 정신 장애를 가진 선생님들이 계신데, 그중에 청각장애를 가진 팔레트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팔레트는 어린 시절 후천적 사고로 청신경에 문제가 생겨 오랫동안 보청기의 도움을 받아 소리를 듣는 환경에 적응해야 했습니다. 현재는 남아 있는 청신경도 거의 없어 보청기의 도움을 받아도 거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소리를 점점 잃어가는 것에 대한 상실감은 팔레트의 삶을 단번에 무너뜨릴 것만 같았지만, 그에게는 또 다른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직원들끼리 이야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데,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항상 그 내용이 궁금했고, 또 한편으로는 혹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들로 마음이 괴로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출근하면 “항상 홀로 외로움과 싸우고 있다"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전문 보러가기 히즈빈스 에스엘점 | 벌써 1년 처음 SL점을 열었던 그날이 떠오릅니다. 설렘과 기대, 그리고 작은 걱정이 뒤섞였던 순간이었죠. 이 공간이 과연 바리스타 선생님들의 새로운 도전이 되고, 함께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걱정보다는 함께 이룬 성장이 훨씬 더 크고 소중했습니다. 이제 SL점은 따뜻한 커피 향처럼 저와 바리스타 선생님들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12월 1일, 우리는 그 첫걸음의 의미를 되새기며 정식 오픈 1주년을 맞았습니다. 이곳을 함께 지켜온 사람들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집니다. 올라프, 샘, 버터, 찰스, 소피아, 해리 선생님, 그리고 함께했던 앤, 마크, 푸린 매니저.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SL점은 이렇게 단단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서로를 응원해온 시간들이 쌓여 이제는 하나의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전문 보러가기 사회의 일원으로서 일하고 성장하는 워킹맘 히즈빈스는 커피 산업과 카페 직무에만 국한하지 않고 장애 유형과 개인의 강점에 맞는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약 1년간 함께 해온 분들이 계신데요, 바로 유니버설 디자인 팀입니다. 오늘은 히즈빈스 본사, 향기내는사람들 전략기획실에서 유니버설 디자인 컨설턴트로 함께 하고 있는 에이미와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란?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라고도 하며, 연령과 성별, 국적(언어), 장애의 유무 등과 같은 개인의 능력과 개성의 차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환경, 서비스 등의 구현을 뜻합니다. 전문 보러가기 💡 UD큐브란? UD큐브(Universal Design Cube)는 향기내는사람들 유니버설 디자인팀의 이름으로 산업별 유니버설 디자인에 관한 연구와 컨설팅, 교육을 진행합니다. 유니버설 디자인(UD)은 성별, 연령, 장애 유무, 문화적 배경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말합니다. 매주 금요일 발행되는 글을 통해 향기내는사람들이 바라보는 유니버설 디자인과 일상의 변화들에 대해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돌아오는 금요일에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이웃 신청해 주세요! 이웃 신청하러 가기 UD큐브 첫번째 글 보러가기 한양대학교와 장애인 고용 활성화 위한 협약 체결 🤝 안녕하세요, 히즈빈스입니다! 2024년 12월 3일, 히즈빈스의 모체가 되는 기업 (주)향기내는사람들과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이 장애인 고용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은 '사랑의 실천' 정신을 대학 차원에서 실현하고자 설립된 조직인데요, 향기내는사람들이 15년 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더해 장애인 직무 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입니다. 전문 보러가기 존엄 회복의 발판이 된 일터에서...세상 가장 향기나는 커피를 뽑다 “저...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은데, 혹시 이 선생님이 내려주시면 안 될까요?” 히즈빈스의 한 카페. 단골손님이 주문을 받는 직원 옆에 서 있던 바리스타를 바라보며 건넨 한마디가 그 공간의 공기를 순식간에 바꾸어 놓았다. 직원이 의아해하며 이유를 묻자, 손님은 환하게 웃으며 답했다. “히즈빈스 아메리카노는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올 때마다 이 바리스타 선생님이 내려주신 커피를 마셨거든요.” 그 말을 들은 바리스타는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얼굴이 불그스레해졌다. 그는 고개를 숙이며 미소를 머금은 채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렸다. 커피를 건네며 한마디를 덧붙였다. “맛없으면 환불해 드릴게요!” 20년 가까이 조현병과 우울증으로 절망 속에 살던 한 남성이 ‘히즈빈스’에서 바리스타로 성장하며, 손님의 작은 칭찬으로 삶의 의미와 희망을 되찾은 순간이었다. 그날 밤, 그는 히즈빈스 창립자인 임정택 (주)향기내는사람들 대표와의 미팅에서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전문 보러가기 Hisbeans Essay 틈 사이로 스미는 정한별 (향기내는사람들) '히빈다움'을 고민하는 히즈빈스 브랜드 커뮤니케이터입니다. 나무처럼 넉넉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2024년 한 해, 일하며 만난 예상치 못했던 재미의 순간이 언제일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데 어찌 된 일인지 밤늦게까지 동료들과 함께하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물론 그 시간이 매일, 자주 있다면 괴로운 일일지 몰라도 주로 머리를 쓰지 않는 단순한 일을 하며 삼삼오오, 오손도손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제게는 퍽 재밌는 순간으로 남았나 봅니다. 히즈빈스는 매년 4월이 되면 장애인의 날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연초부터 기획으로 바쁘고, 3월에는 실행을 앞두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올해는 ‘나란히 빛나는 꿈’이라는 주제로 서로의 꿈을 나누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어떤 선물을 드리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꿈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양말목으로 만든 네잎클로버 키링을 드리기로 합니다. 그런데 완성품을 사려고 보니 웬걸, 가진 예산으로는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이 턱없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반면 원재료인 양말목은 훨씬 저렴한 가격에 한참을 쓰고도 남을 양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시간을 아끼고 적은 수량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결국 각자의 2시간을 모아 키링을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더 많은 이에게 진심 어린 응원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하나를 완성하는 데 2분. 본사 직원들과 매장 매니저, 그리고 장애인 바리스타까지 근무를 마치고 한데 모여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었습니다. 손으로는 열심히 키링을 만들면서 평소 사무실에서는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한참 나누던 밤이 저는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전문 보러가기 이번 히빈레터는 어떠셨나요? 궁금한 점이나 요청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좋았어요! 별로예요! (주)향기내는사람들/히즈빈스hisbeans@hisbeans.com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로 226번길 6, 2층 / 054-262-4620수신거부 Unsubscribe 히즈빈스 홈페이지 방문 친구에게 뉴스레터 공유할 URL 주소 복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