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D큐브의 샬롯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UD큐브가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UD) 업계에서 종사하시는 분의 인터뷰를 통해 UD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포용적 디자인, 즉 유니버설 디자인은 이제 단순히 약자를 배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길을 앞장서 개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중 한 분인 소셜벤처 미션잇(Missionit)의 김병수 대표를 만나 유니버설 디자인을 향한 대표님의 철학과 실천, 그리고 기업이 UD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 들어 보겠습니다. 사진 설명: 미션잇(Missionit) 김병수 대표 김 대표님은 삼성전자의 디자이너로 활동하시다가 유니버설 디자인의 필요성을 느낀 후 다니던 회사를 나와 2020년 미션잇을 창립하셨습니다. 미션잇은 단순한 연구를 넘어 실제 기업과 기관이 포용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도록 돕고 있는 동시에 유니버설 디자인의 가치를 알리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김병수 대표님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글이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 많은 분들께 새로운 시야를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포용적 디자인을 연구하고 설계하는 기업, 미션잇미션잇은 단순히 유니버설 디자인을 연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용자 경험(UX) 분석을 통해 기업이 포용적 디자인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MSV 소셜 임팩트 시리즈를 통해 디자인의 사회적 가치와 포용적 사회를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권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들은 장애, 고령화,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디자인 등의 사례를 다루며, 많은 기업과 디자이너들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UD가 필요한 당사자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션잇은 단순한 연구를 넘어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에게 실제로 필요한 UD 솔루션을 도출한다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김병수 대표의 UD를 향한 여정김병수 대표님이 유니버설 디자인의 길을 걷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시각 장애인과의 만남과 방글라데시에서의 선교 경험이었습니다. 김 대표님은 대학생 시절 시각 장애인의 운동 경험 증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들을 위한 '마라톤 가이드 러너'로서의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포용적 디자인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2016년 교회의 단기 선교로 방문한 방글라데시에서 열악한 환경을 목격하며 큰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내가 삼성전자에서 했던 일은 나를 위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사회를 위한 디자인을 하고 싶었습니다."긴 고민 끝에 김 대표님은 삼성전자를 떠나 영국에서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공부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미션잇을 창립했습니다. 사진 설명: 강연 중인 김병수 대표 미션잇의 차별화된 UD김 대표님은 다음의 3가지 이유가 미션잇의 UD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고 전했습니다.1. 접근성과 포용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만들어지는 UD 콘텐츠와 솔루션미션잇은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유니버설 디자인 콘텐츠를 만들고 있으며,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기업을 설득하고 솔루션을 제공합니다.2. 기업 실무 경험을 통한 실질적인 솔루션 제공미션잇은 대부분의 직원이 기업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김 대표님 역시 디자이너로서 일했던 경험과 사회적 기업가 정신에 대한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함에 있어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그에 따른 보다 적합한 해결책을 제시해 오고 있습니다.3. MSV 소셜 임팩트 시리즈를 통한 인사이트 제공미션잇은 MSV 소셜 임팩트 자체 콘텐츠 안에서 유니버설 디자인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사이트에 업로드되는 글들은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많은 관계자들에게도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유니버설 디자인, 기업의 새로운 기회김 대표님은 유니버설 디자인이 단순히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뿐만 아니라, 기업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수 있는 전략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배리어 프리 법에 의해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만드는 것은 이제 기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고객은 장애인 뿐만이 아닙니다. 더 많은 특성을 가진 다양한 사용자들을 고려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하면 기업은 더 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것과 동시에 브랜드 가치 또한 높아집니다. 실제로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이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즉, 유니버설 디자인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기업의 시장을 확장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사진 설명: 당사자 인터뷰 중인 김병수 대표 UD에서 당사자 참여는 필수유니버설 디자인을 설계함에 있어 그 혜택을 받는 당사자의 참여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많은 한국의 배리어 프리나 유니버설 디자인이 당사자 의견이나 모니터링 과정이 생략된 채 설계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김 대표님은 '장애 당사자는 UD 전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유니버설 디자인을 설계하고 적용할 때 장애인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합니다. 기업이 제품을 디자인할 때도 고객의 피드백을 듣는 것처럼 UD 설계에서도 당사자의 목소리가 빠져서는 안 됩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장애인이 직접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설계하고 컨설팅까지 진행하는 게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님은 이렇게 답합니다."장애인도 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면 충분히 UD 설계 과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 경험 자체가 UD에서는 하나의 중요한 전문성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습니다. 즉, 장애가 UD 실무에서 걸림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나은 솔루션을 도출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UD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조언유니버설 디자인 특정 분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공간, 제품, 시각 디자인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김병수 대표님은 UD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고유 분야에서 전문성을 먼저 기른 후 UD 감수성을 더할 것을 권합니다."이성적인 전문성과 감성적인 UD 감수성이 잘 조화될 때 더욱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결국 UD는 우리 모두를 위한 디자인마지막으로 김 대표님은 UD가 특정 누군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엔 우리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나만을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내 가족, 친구, 그리고 미래의 나 자신까지도 고려하는 것이 유니버설 디자인입니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고령자가 되고, 그 밖의 다양한 특성들로 인한 불편을 겪게 될 테니까요."덧붙여 김 대표님은 성경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하였습니다."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렇게 미션잇의 김병수 대표님과의 인터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대표님과의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니버설 디자인은 단순한 배려의 차원을 넘어 사용자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끌어올려 기업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미션잇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나 UD에 관한 인사이드를 얻고자 하시는 분들은 UD큐브와 더불어 미션잇이 운영하는 자체 콘텐츠도 구독해 보는 것도 좋겠죠? 링크 : https://msvinsight.com/ 미션잇 뿐만이 아니라 UD큐브 역시 이러한 유니버설 디자인의 가치를 더 많은 기업과 공유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다양한 주제로 UD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니, UD큐브가 필요하실 땐 언제든 아래 문의처로 연락 주세요! (문의: 박수현 실장 esther@hisbea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