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D큐브의 샬롯입니다!'방문해보고서'는 UD큐브 멤버들이 직접 다양한 공간들을 방문해 일상 속에서 유니버설 디자인(UD)이 얼마나 적용되고 있는지를 체험하고, 발견한 장점과 개선점을 공유하는 시리즈입니다.오늘은 성수동의 개성 넘치는 카페 중 하나인 '높은산'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인도식 밀크티인 짜이(Chai)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로, 최근 성수의 핫한 카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 카페 높은산 입구 출입구: 물리적 장벽과 배려의 공존카페 입구에는 약간의 턱이 존재해 휠체어나 유아차를 동반한 방문객 출입 시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만한 요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구를 찾지 못해 주변을 살피던 시각 장애인을 보고,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직접 문밖으로 나와 안내해 주시는 사장님의 모습을 통해 이곳이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 배려와 포용을 실천하는 공간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유니버설 디자인에서는 단순히 시설의 물리적 설계를 넘어 누구나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심리적 접근성 개선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높은산의 사장님은 이것의 매우 적절한 사례를 보여주셨습니다. 사진 설명: (왼쪽) 시각장애인이 카페 입구를 찾지 못해 헤매는 사진 / (오른쪽) 사장님이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사진 주문 과정: 친절한 설명이 가져온 접근성 사진 설명: 카페 카운터 사진 짜이는 한국에서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음료이기에 UD큐브 멤버들 또한 어떤 메뉴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각 음료의 특징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고, 개인의 기호에 맞는 음료를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메뉴 선택 과정에서 직원들의 세심한 안내와 설명은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음료 즐기기: 감각적 소품들과 편의 사이에서의 고민 사진 설명: 이국적인 높은산의 테이블 사진 음료를 즐기는 공간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테이블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소 낮은 테이블을 휠체어 동반 방문객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은 고민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또한 제공된 짜이는 손잡이가 없는 컵에 담겨 있었습니다. 이것은 음료를 안정적으로 잡기 어려운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 컵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화상의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특히 손에 힘이 약한 사람들이나 소근육 발달이 완전하지 않은 유아의 경우 이러한 불편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다행히도 UD큐브 멤버들의 특성을 빠르게 인식한 직원분께서 두 번째 음료부터는 손잡이가 있는 컵으로 제공해 주셨지만, 주문할 때부터 컵의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된다면 더욱 다양한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사진 설명: 손잡이가 없는 컵 사진 설명: 손잡이가 있는 컵 높은산의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카페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에 기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때때로 이것들은 사용자의 편의성과 충돌하기도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디자인과 실용성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UD큐브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총평: 공간의 포용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카페 높은산은 물리적 시설 측면에서 일부 개선이 필요한 요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열린 마음과 배려 덕분에 다양한 이용자가 큰 불편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앞에서 얘기한 것과 같이 유니버설 디자인은 단순히 물리적 시설의 편의를 돕는 것뿐만이 아니라 누구나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심리적 측면까지 고려하려는 노력 또한 중요합니다. 이러한 면에서 카페 높은산은 물리적 한계를 친절한 서비스로 보완하며,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카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UD큐브의 한 마디높은산이 제공하는 사려 깊은 배려의 경험을 통해 유니버설 디자인은 결국 시설이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카페 높은산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 봤습니다. UD큐브는 우리의 일상에 더 많은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재 한국의 UD를 점검하고 더 나은 UD 설계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유니버설 디자인 교육과 컨설팅 진행을 통해 각종 기업과 단체들의 포용적 환경 조성을 돕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 공간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열린 곳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보고 싶다면 언제든지 UD큐브로 문의해 주세요! (문의처 : esther@hisbeans.com)